‘포미닛’ 아닌 ‘배우’ 권소현 “연기자로 인정 받고 파…결혼하는 현아 언니 행복하길”[인터뷰]

‘포미닛’ 아닌 ‘배우’ 권소현 “연기자로 인정 받고 파…결혼하는 현아 언니 행복하길”[인터뷰]

사진제공|매니지먼트 오
주연작 ‘새벽의 Tango’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부산을 찾은 권소현의 얼굴에는 설렘과 뿌듯함이 가득했다. 첫 독립영화 주연작인 ‘그 겨울, 나는’과 ‘딜리버리’에 이어 벌써 세 번이나 주연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그는 “연이은 부산의 부름이 내게는 잘해오고 있다는 칭찬과 인정 같기도 하다”며 웃었다.

올해 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경쟁 부문에 초청된 ‘새벽의 Tango’는 한 공장에서 일하는 세 명의 여성을 통해 각기 다른 삶의 태도와 인간관계를 조명하는 작품이다. 권소현은 극 중 낙관적이고 누구에게나 상냥한 주희 역을 맡아 인상적이고 흡입력 있는 연기를 펼쳐 호평을 이끌었다.

○“포미닛, 이젠 더 이상 꼬리표 아냐”

그는 ‘새벽의 Tango’가 작품성 있는 독립영화를 꾸준히 내놓고 있는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서 제작하는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먼저 오디션과 미팅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돌이켰다. 시나리오를 읽고 독후감까지 써 김효은 감독에게 전달했을 만큼 이번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많은 분께 연기하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었어요. 그래서 시작한 게 바로 독립영화죠. 욕심내지 않고 독립영화부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고 싶었어요. 그런 저에게 좋은 독립영화를 만드는 KAFA의 작품에는 늘 마음이 갔어요.”

2016년 걸그룹 포미닛의 활동 종료 후 연기자로 전향한 그는 한 때 “포미닛 꼬리표를 떼고 싶기도 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포미닛이라는 타이틀이 이름 앞에 붙을 때마다 (배우로서) 작아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포미닛 이미지 때문에 (작품 관련) 거절도 많이 당했고요. 하지만 이제는 그런 꼬리표조차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됐어요. 과거의 나도, 지금의 나도 전부 ‘나’니까요. 앞으로 내가 나아갈 길은 배우라는 확고한 생각을 한 후에는 더 마음 편하게 생각하게 됐죠영호.”

영화 ‘새벽의 Tango’ 스틸, 사진제공|한국영화아카데미
○“유부녀 되는 현아 언니, 행복하길!”

오히려 지금은 종종 후배 걸그룹의 활약을 보며 무대를 그리워하기도 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카라, 티아라 등 과거 활약했던 팀의 재결합 소식이 들릴 때마다 “우리도 언젠가 다시 뭉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했다.

“포미닛 멤버들과는 꾸준히 연락하고 지금도 잘 지내고 있어요. 만날 때마다 포미닛 활동 시절 이야기를 하며 감상에 빠지기도 하고요. 포미닛 안무를 아직도 몸이 기억한다니까요? 하하!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만약 포미닛이 다시 함께 할 수 있다면 지금 내 자리를 확고히 한 상태에서 합류하고 싶어요.”

최근에는 오는 11일 용준형과 결혼하는 멤버 현아를 만나 직접 청첩장을 건네받았다고도 했다. 11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에 체류해야 하는 스케줄 때문에 결혼식 참석이 어려울 것 같다고 아쉬워한 그는 친언니 같은 현아의 결혼이 아직도 믿기지 않다면서도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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