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①]'더러운 돈' 정우 "서울예대 같이 다닌 감독 드디어 데뷔 뭉클..물류시장서 박스 나르기도"

[팝인터뷰①]'더러운 돈' 정우 "서울예대 같이 다닌 감독 드디어 데뷔 뭉클..물류시장서 박스 나르기도"

배우 정우/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정우가 김민수 감독과의 과거 인연을 공개했다.

정우가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마라'를 통해 서울예술대학교를 같이 다닌 김민수 감독과 배우와 감독이 되어 만나게 됐다. 정우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그 사실을 모르고 받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정우는 김민수 감독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날 정우는 "김민수라는 이름을 보고 내가 대학교 때 같은 꿈을 꿨던 그 동생인가 싶었다. 처음에 모르고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읽으면서 잘하면 나와 대학교 때 같은 꿈을 꾼 그 친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알고 있는 민수가 쓴 대본 같다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10년 만에 보는 거라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고, 기대됐다"며 "데뷔를 앞두고 있는 감독이 주연배우 앞에서 자기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게 얼마나 긴장되고 부담스럽겠나. 더군다나 옛날에 같이 학교 다닌 형 앞에서 말이다. 나도 내 친구 앞에서 오디션을 본 적이 있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복합적인 기분이 들었다. 그런 기분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난 먼저 데뷔했고, 민수는 입봉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나를 꼬셔야 하는 상황이니깐 아주 대찼다"며 "이런 배포를 갖고 있는 친구면 내가 믿고 따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정우는 "민수 생각하면 가슴 아팠다. 나야 다른 작품 하면서 먹고 살 수 있지만, 민수는 이 작품을 하기 위해 수십년 기다리지 않았나"라며 촬영 끝나고 일주일 뒤 전화했다. 물류시장에서 박스 나르고 있다고 하더라. 자식, 처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니깐 방에서 앉아 글만 쓰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주 멋지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정우의 신작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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