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싸이더스[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장윤주와 신예 최수인이 영화 '최소한의 선의'를 통해 새로운 연기에 도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최소한의 선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장윤주, 최수인과 김현정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최소한의 선의'는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고등학교 교사 희연이 반 학생 유미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지만, 유미의 상황을 고민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의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영화 '흐르다'의 김현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 감독은 연출 계기에 대해 "이 작품은 원작 시나리오가 있었다. 먼저 제작사 측에서 저에게 원작 시나리오를 보여주시면서 작업 문의를 주셨는데, 스토리가 좋았다. 장편 데뷔작인 '흐르다'에서는 현실적이고 갈등 위주의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간 이야기를 다뤄봤다. 물론 이야기 속에 갈등이 존재하긴 하지만, 주인공들이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고 각자 손을 내민 방식들이 제가 고민했던 지점들과 맞닿아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장윤주와 최수인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두 배우 모두 이전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이 남아있었다. 제가 감독이지만, 관객으로서도 호기심이 들어서 출연 제의를 하게 됐다"며 "현장에서 두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 제공=싸이더스앞서 장윤주는 영화 '베테랑' 시리즈와 '시민덕희' 등에 출연하며 새로운 흥행 다크호스로 떠오른 바 있다. 그런 그가 '최소한의 선의'에서는 180도 다른 얼굴을 선보여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윤주는 극 중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상황 속에서 반 학생 유미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는 고등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 희연 역을 맡았다. 그는 "시나리오를 딱 봤을 때부터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이야기였다. 드라마를 워낙 좋아하는데, 이 글에 한 방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제 마음에 조금씩 터치를 했다. 가장 중요했던 건, 영화를 떠나서 제 마음이 유미를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후 유미를 어떤 배우가 맡게 됐는지 물어봤는데, 최수인 배우가 하게 됐다고 들어서 '나 그 배우 좋아해'라고 했다(웃음)"며 "그동안 상업 영화에서 보여졌던 톡톡 튀는 인물과는 다른 결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동시기에 촬영을 진행한 장윤주는 "상업 영화나 매체와는 또 다르게 엔딩 크레디트에 나온 음악처럼 캄(calm)하고, 서정적인 모습을 연기로 표출하고 싶었다. 희연이가 영화 속에 입고 나왔던 의상 80%는 다 제 옷이다. 스크린 데뷔작인 '베테랑' 1편부터 '세자매', '눈물의 여왕'도 다 그렇게 했다"며 "오랫동안 패션 쪽에 종사했던 사람으로서 '이 사람은 이런 옷을 입을 것 같아'라고 혼자서 매치를 시켜봤다. 희연을 딱 처음 떠올렸을 때 디자인이 안 들어간 옷을 입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 의상 감독님, 감독님과 잘 조율해서 옷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사진 제공=싸이더스최수인은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인해 혼란을 겪게 된 고등학생 유미를 연기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딱 처음 읽었을 때, 갓 고등학생 졸업생으로서 유미의 캐릭터나 성격이 저와 흡사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 또 선생님과 유미의 관계 속에 있는 '선의'를 다뤘다 보니, 이번 작품에서는 장윤주 선배와 호흡을 맞추면 정말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선 "아무래도 임신과 출산을 직접 경험해보지 못했다 보니 간단 명료하게만 알았다. 유미를 연기하면서 (체력적으로) 아프고 왜 힘든지, 만약 산후 우울증이 있으면 어떤 증세가 있는지 알아야 했기 때문에 엄마한테 조언을 구했다. 또 정말 다행이었던 건, 장윤주 선배가 임신을 하셨던 경험이 있으시다 보니 촬영하면서 그때 그때 모르는 건 많이 여쭤봤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싸이더스마지막으로 장윤주는 작품에 대한 기대와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영화를 찍고 나서 무대인사를 다닐 때 다른 배우들과 감독님들이 '한 번 도와주세요'라고 하면, 속으로 '왜 구걸을 해?'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 마음이 지금 제 안에 있다. 이제야 왜 그 말을 하셨는지 알겠더라. 저희가 짧은 기간 동안 정말 열심히 촬영을 했다. 많은 관객 분들이 극장에 찾아와주셨으면 좋겠고, 공약이라도 내걸고 싶은 마음이다. '한 번 도와주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너무 남발하지 않겠다. 엣지는 가져가겠다(웃음). 입소문 많이 내달라"고 간절함을 내비쳤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최소한의 선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장윤주, 최수인과 김현정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최소한의 선의'는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고등학교 교사 희연이 반 학생 유미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지만, 유미의 상황을 고민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의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영화 '흐르다'의 김현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 감독은 연출 계기에 대해 "이 작품은 원작 시나리오가 있었다. 먼저 제작사 측에서 저에게 원작 시나리오를 보여주시면서 작업 문의를 주셨는데, 스토리가 좋았다. 장편 데뷔작인 '흐르다'에서는 현실적이고 갈등 위주의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간 이야기를 다뤄봤다. 물론 이야기 속에 갈등이 존재하긴 하지만, 주인공들이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고 각자 손을 내민 방식들이 제가 고민했던 지점들과 맞닿아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장윤주와 최수인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두 배우 모두 이전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이 남아있었다. 제가 감독이지만, 관객으로서도 호기심이 들어서 출연 제의를 하게 됐다"며 "현장에서 두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 제공=싸이더스앞서 장윤주는 영화 '베테랑' 시리즈와 '시민덕희' 등에 출연하며 새로운 흥행 다크호스로 떠오른 바 있다. 그런 그가 '최소한의 선의'에서는 180도 다른 얼굴을 선보여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윤주는 극 중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상황 속에서 반 학생 유미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는 고등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 희연 역을 맡았다. 그는 "시나리오를 딱 봤을 때부터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이야기였다. 드라마를 워낙 좋아하는데, 이 글에 한 방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제 마음에 조금씩 터치를 했다. 가장 중요했던 건, 영화를 떠나서 제 마음이 유미를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후 유미를 어떤 배우가 맡게 됐는지 물어봤는데, 최수인 배우가 하게 됐다고 들어서 '나 그 배우 좋아해'라고 했다(웃음)"며 "그동안 상업 영화에서 보여졌던 톡톡 튀는 인물과는 다른 결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동시기에 촬영을 진행한 장윤주는 "상업 영화나 매체와는 또 다르게 엔딩 크레디트에 나온 음악처럼 캄(calm)하고, 서정적인 모습을 연기로 표출하고 싶었다. 희연이가 영화 속에 입고 나왔던 의상 80%는 다 제 옷이다. 스크린 데뷔작인 '베테랑' 1편부터 '세자매', '눈물의 여왕'도 다 그렇게 했다"며 "오랫동안 패션 쪽에 종사했던 사람으로서 '이 사람은 이런 옷을 입을 것 같아'라고 혼자서 매치를 시켜봤다. 희연을 딱 처음 떠올렸을 때 디자인이 안 들어간 옷을 입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 의상 감독님, 감독님과 잘 조율해서 옷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사진 제공=싸이더스최수인은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인해 혼란을 겪게 된 고등학생 유미를 연기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딱 처음 읽었을 때, 갓 고등학생 졸업생으로서 유미의 캐릭터나 성격이 저와 흡사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 또 선생님과 유미의 관계 속에 있는 '선의'를 다뤘다 보니, 이번 작품에서는 장윤주 선배와 호흡을 맞추면 정말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선 "아무래도 임신과 출산을 직접 경험해보지 못했다 보니 간단 명료하게만 알았다. 유미를 연기하면서 (체력적으로) 아프고 왜 힘든지, 만약 산후 우울증이 있으면 어떤 증세가 있는지 알아야 했기 때문에 엄마한테 조언을 구했다. 또 정말 다행이었던 건, 장윤주 선배가 임신을 하셨던 경험이 있으시다 보니 촬영하면서 그때 그때 모르는 건 많이 여쭤봤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싸이더스마지막으로 장윤주는 작품에 대한 기대와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영화를 찍고 나서 무대인사를 다닐 때 다른 배우들과 감독님들이 '한 번 도와주세요'라고 하면, 속으로 '왜 구걸을 해?'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 마음이 지금 제 안에 있다. 이제야 왜 그 말을 하셨는지 알겠더라. 저희가 짧은 기간 동안 정말 열심히 촬영을 했다. 많은 관객 분들이 극장에 찾아와주셨으면 좋겠고, 공약이라도 내걸고 싶은 마음이다. '한 번 도와주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너무 남발하지 않겠다. 엣지는 가져가겠다(웃음). 입소문 많이 내달라"고 간절함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