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배우의 눈빛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박신양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사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12 jin90@yna.co.kr/2024-11-12 16:47:23/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신양이 11년 만 스크린 복귀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사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신양, 이민기, 이레, 현문섭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신양은 “어쩌다 보니 영화에 오랜만에 출연하게 됐다. 그동안 드라마를 했고, 그림도 그려 전시도 했다. 둘다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작업이다보니 영화를 오랜만에 하게 됐다”라면서 “영화는 제한된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이야기와 감정을 끌어내야 해서 두 작업과 조금 다른 측면이지만 여전히 흥미롭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작품활동을 멈춘동안 심경에 대해서 묻자 박신양은 “저는 연기를 그만둔다고 한 적이 없다”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그림을 그리는 게 연기를 안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제겐 연기와 그림이 다르지 않고, 표현을 하는 같은 행위다. 그것을 집에서 혼자 하는게 아니라, 상대방과 대상이 있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림과 연기의 다른 점도 설명했다. 박신양은 “연기는 어느 정도 범위가 있다. 이야기가 정해져 있고 방식도 캐릭터를 통해서 한다. 또 많은 사람들과 너무 무겁지 않게 소통한다는 목적으로 하는데 그림은 다르다”라며 “온전하게 한 작가의 밑까지 내려가 생각을 끌어내 그것을 사람들과 소통하는 광대한 범위의 작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둘다 흥미롭지만 뭐가 좋은지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면 그림이다. 광범위하지만 모험심을 자극하고,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째로 끌어내는 게 또 있나 싶다”라며 “그렇다고 하나를 한다고 다른 하나를 포기하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물. 오는 14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박신양이 11년 만 스크린 복귀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사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신양, 이민기, 이레, 현문섭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신양은 “어쩌다 보니 영화에 오랜만에 출연하게 됐다. 그동안 드라마를 했고, 그림도 그려 전시도 했다. 둘다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작업이다보니 영화를 오랜만에 하게 됐다”라면서 “영화는 제한된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이야기와 감정을 끌어내야 해서 두 작업과 조금 다른 측면이지만 여전히 흥미롭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작품활동을 멈춘동안 심경에 대해서 묻자 박신양은 “저는 연기를 그만둔다고 한 적이 없다”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그림을 그리는 게 연기를 안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제겐 연기와 그림이 다르지 않고, 표현을 하는 같은 행위다. 그것을 집에서 혼자 하는게 아니라, 상대방과 대상이 있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림과 연기의 다른 점도 설명했다. 박신양은 “연기는 어느 정도 범위가 있다. 이야기가 정해져 있고 방식도 캐릭터를 통해서 한다. 또 많은 사람들과 너무 무겁지 않게 소통한다는 목적으로 하는데 그림은 다르다”라며 “온전하게 한 작가의 밑까지 내려가 생각을 끌어내 그것을 사람들과 소통하는 광대한 범위의 작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둘다 흥미롭지만 뭐가 좋은지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면 그림이다. 광범위하지만 모험심을 자극하고,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째로 끌어내는 게 또 있나 싶다”라며 “그렇다고 하나를 한다고 다른 하나를 포기하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물. 오는 14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