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지먼트 오름 제공
[해운대(부산)=뉴스엔 배효주 기자] 권소현이 벌써 세 번째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포미닛 권소현보다 배우 권소현으로 활동한 기간이 더 길다"며 연기에 열중하고 있는 현재를 알렸다.
권소현은 10월 3일 부산 해운대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소감 등을 밝혔다.
권소현이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 '새벽의 Tango'(감독 김효은)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됐다. 이에 권소현은 26회 첫 방문에 이어 지난해, 그리고 올해까지 세 번이나 부산을 찾게 됐다.
'새벽의 Tango'는 한 공장에서 일하는 각자 성격이 다른 세 명의 여성 주인공을 통해 삶의 관계와 태도에 관하여 성찰적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권소현은 극 중 누구에게나 상냥하며 낙관적인 '주희' 역을 맡았다.
매니지먼트 오름 제공
이날 인터뷰에서 "어느덧 가수로서 활동한 기간보다 연기를 한 시간이 더 길어졌다"고 말문을 연 권소현은 "어떻게 하면 배우로서의 저를 더 많이 알릴까 고민하다가 독립영화, 특히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지원 제작 영화에 많이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직도 '포미닛 권소현'으로만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 "처음에는 꼬리표를 떼고 싶었다. 제 이름 앞에 그룹명이 붙으면 작아지는 느낌이었다"고 고백한 그는 "가수로는 7년간 활동했고, 배우로는 그 이상의 기간을 활동하고 있다. 지금부터 앞으로의 내 인생은 계속 배우일 테니까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미닛 멤버로서 보여줬던)이미지 때문에 캐스팅 거절을 당한 적도 있었다"고 말한 권소현. "내가 나로 인정을 받아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마치 숙제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계속 영화에 도전하는 이유도 '아, 얘가 걔야?' 하는 말을 듣고 싶어서"라 전했다.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하는 데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을 법도 하다. 권소현은 "그때는 제 의지가 강했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고생하자 싶었다"면서 "부모님도 저의 선택을 존중해 주셨다"고 귀띔했다.
한편, 16살에 데뷔한 권소현은 "지금 와서 과거의 내 모습을 보니 '어떻게 당당하게 활동했나' 싶을 정도로 젖살이 통통하게 올라있더라. 자신감이 대단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31살이 됐다는 말에 다들 놀란다. 제 자신도 항상 막내였기 때문에, '벌써 서른한 살이 됐다니' 놀랍다"고 전했다.
[해운대(부산)=뉴스엔 배효주 기자] 권소현이 벌써 세 번째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포미닛 권소현보다 배우 권소현으로 활동한 기간이 더 길다"며 연기에 열중하고 있는 현재를 알렸다.
권소현은 10월 3일 부산 해운대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소감 등을 밝혔다.
권소현이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 '새벽의 Tango'(감독 김효은)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됐다. 이에 권소현은 26회 첫 방문에 이어 지난해, 그리고 올해까지 세 번이나 부산을 찾게 됐다.
'새벽의 Tango'는 한 공장에서 일하는 각자 성격이 다른 세 명의 여성 주인공을 통해 삶의 관계와 태도에 관하여 성찰적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권소현은 극 중 누구에게나 상냥하며 낙관적인 '주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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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터뷰에서 "어느덧 가수로서 활동한 기간보다 연기를 한 시간이 더 길어졌다"고 말문을 연 권소현은 "어떻게 하면 배우로서의 저를 더 많이 알릴까 고민하다가 독립영화, 특히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지원 제작 영화에 많이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직도 '포미닛 권소현'으로만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 "처음에는 꼬리표를 떼고 싶었다. 제 이름 앞에 그룹명이 붙으면 작아지는 느낌이었다"고 고백한 그는 "가수로는 7년간 활동했고, 배우로는 그 이상의 기간을 활동하고 있다. 지금부터 앞으로의 내 인생은 계속 배우일 테니까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미닛 멤버로서 보여줬던)이미지 때문에 캐스팅 거절을 당한 적도 있었다"고 말한 권소현. "내가 나로 인정을 받아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마치 숙제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계속 영화에 도전하는 이유도 '아, 얘가 걔야?' 하는 말을 듣고 싶어서"라 전했다.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하는 데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을 법도 하다. 권소현은 "그때는 제 의지가 강했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고생하자 싶었다"면서 "부모님도 저의 선택을 존중해 주셨다"고 귀띔했다.
한편, 16살에 데뷔한 권소현은 "지금 와서 과거의 내 모습을 보니 '어떻게 당당하게 활동했나' 싶을 정도로 젖살이 통통하게 올라있더라. 자신감이 대단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31살이 됐다는 말에 다들 놀란다. 제 자신도 항상 막내였기 때문에, '벌써 서른한 살이 됐다니' 놀랍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