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th 백상] 세월호 소재 '너와 나', 임팩트 어워드 수상…"피해자들, 기억해주시길"

[60th 백상] 세월호 소재 '너와 나', 임팩트 어워드 수상…"피해자들, 기억해주시길"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세월호를 소재로 한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가 백상예술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너와 나'는 영화부문 '구찌 임팩트 어워드'의 영예를 안았다.

'구찌 임팩트 어워드'는 지역 사회의 불균형과 공정성에 대한 목소리를 밀도 있게 담아,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한 작품에 주는 상이다. 올해의 주제는 '위민 인 시네마(Women in Cinema)'다.

제작사 필름영의 안보영 대표는 "올해 이 상의 주제가 '위민 인 시네마'라고 들었다. 우리 영화는 수많은 여성 스태프들과 만들었다"며 함께 영화를 만든 이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함께 시상대에 오른 조현철 감독 역시 "저희 영화 여성 스태프분들 현장에서 정말 치열하게 찍었다. 정말 행복했다. 저희가 오랫동안 꿈꾸던 현장이었는데 그런 현장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김시은 배우님, 멋진 연기 펼쳐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이 자리에 같이 오고 싶었는데 못 온 박혜수 배우님에게도 존경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정말 좋은 친구이자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조현철 감독은 "올해가 세월호 10주기다. 저희 영화는 세월호를 모티브로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는 잊혀져가고 있지만 여전히 봄이 오는 것만으로도 마음 아파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걸 여러분이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사려 깊은 소감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너와 나'는 화사한 봄날을 배경으로 수학여행 전날, 교실 한쪽에서 낮잠에 빠졌던 세미(박혜수)가 문득 불길한 꿈에 눈물을 흘리며 깨어나고, 자전거 사고로 다리를 다쳐 잠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둘도 없는 친구' 하은(김시은)에게 달려가면서 벌어지는 특별한 하루를 그린 작품이다. 세월호를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지난해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꼽히며 평단의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다.

전국 3만 8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현재도 상영 중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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