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계자'에서 살인을 사고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을 연기한 강동원을 만났다. '영일'은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삼광보안 팀을 이끌고 있으며 이름, 나이, 출신 그 어떤 기록도 세상에 남아있지 않아 일명 깡통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과거 자신과 늘 함께 해온 동료가 미심쩍은 사고로 죽음을 당하자 과연 진짜 사고였는지에 대한 의심을 키우는 ‘영일’은 이후에도 반복해서 벌어지는 주변의 사고들을 보며, 이 모든 것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며 자신 역시 누군가의 타깃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동원은 iMBC연예에 완성된 영화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며 "신선해서 좋았던 시나리오였다. 살인청부받은 걸 사고사로 위장한다는 게 재미있어서 하고 싶었다. 액션은 거의 없었는데 이상하게 액션영화 같은 느낌이 있더라. 영화 만든 사람들은 늘 긴장하며 영화를 보게 되는데 사운드와 CG가 잘 들어가서 재미있더라"며 자평했다.
홍콩 영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인데 원작을 봤냐는 질문에 그는 "4~5년 전에 봤었다. 원작과 플롯은 비슷한데 원작은 워낙 작은 규모의 저예산 영화였다. 그래서 한국 실정에 맞게, 상업영화답게 바꿨더라. 원작에서의 주인공은 제가 연기한 영일이보다 덜 차가웠던 것 같다"며 원작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강동원이 설명한 것 같이 그가 연기한 설계자 영일은 속내를 알 수 없는 차가운 인물이었다. 그는 "기업가 같은 사람이라 생각했다. 실제로 CEO이기도 하고. 약간 소시오패스 같은 성향이 있는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지금까지 연기한 인물 중 가장 차가운 인물이었는데 저희끼리 한 이야기는 이런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얼굴도 이제 생겼구나 했었다. 개인적으로 좋게 생각하는 지점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동원이 연기한 인물은 작품 속에서 누군가를 지켜보거나 감시하는 일이 많았다. 그렇기에 정적인 인물이었고 숨어서 지켜봐야 했기에 움직임도 거의 없었다. "배우로서 표현할 게 많지 않아 답답했다. 뭘 할 수도 없고 해도 안 되는 캐릭터여서 욕심을 많이 버려야 했다. 더 화를 내고 싶기도 했는데 그러면 냉혈한 캐릭터를 할 수 없어서 그럴 수도 없었다."는 강동원은 "배우들은 대사가 없이 클로즈업 연기를 할 때 가장 힘들다. 숨 쉬기조차 힘들고 어색할 정도로 몸이 굳게 된다."며 정적인 연기가 가장 어려운 연기임을 강조했다.
처음부터 어려운 연기를 하게 될 거라는 걸 알고 시작했던 강동원은 "정확히 생각하고 호흡하려는 노력을 했다. 연기의 기본인데 이번에는 기본적인 것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 밖으로 대사를 하지는 않지만 마음속으로 계속해서 지금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떠올려야 했다. 클로즈업을 찍을 때도 씬마다 정확하게 생각하고 호흡 까먹지 말고 대사를 속으로 하자는 생각을 계속하면서 엄청나게 집중했다. 클로즈업을 찍을 때는 시선도 제약이 있다. 얼굴만 주로 보이는데 좀 더 날카로워 보이기 위해 체중관리는 좀 했다. 4kg 정도 감량을 했다. 클로즈업이 많아도 덜 지루할 수 있었다."며 기본에 충실한 연기를 한 덕에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인물을 풍성하게 연기했다며 연기 비결을 밝혔다.
영화 속 '삼광보완' 직원들과 팀을 이뤘던 강동원은 "팀원들의 전사는 따로 없었다. 혼자 생각한 건 이들을 어디서 어떻게 스카우트해 왔을까였다. 재키(이미숙 분)의 경우 버림받은 여자였는데 베트남을 다녀와 병원에서 재활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더 이상 잃을 것도 없고 욕심이 없는 인물이라 생각해서 스카우트했을 것. 월천(이현욱 분)은 이태원에서 스카우트했을 것이고 점만(탕준상 분)이는 소년가장이고 돈이 절실한 친구인 데다 욕심 없고 말 잘 듣게 생겨서 데리고 왔을 거라 생각했다."며 작품 속에서 자세히 설명되지 않은 동료들의 전사를 혼자서 상상해 봤다는 말을 했다.
그러며 "이미숙은 작품도 엄청 많이 하시고 경력도 많으신데 후배들을 엄청 편하게 대하신다. 친구처럼 계속 이야기도 많이 하시고 어떻게 연기할지 회의도 많이 하시더라. 지금도 굉장히 편하게 지내고 있다. 이현욱은 아직도 이미숙에게 '언니'라고 부른다."며 함께 한 배우들과의 끈끈한 케미를 자랑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여장을 한 이현욱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서로가 힘들었다. 본인도 힘들고 보는 사람도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서로 장난친다고 더듬기도 했다. 이현욱이 처음에는 부끄럽다고 만지지 말라더니 나중에는 별 감흥이 없다고 하더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공대 출신 배우로 영화 속에 나온 우연을 가장한 의도된 사고 설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영화는 감독임이 설계를 한 것인데 만약 제가 설계했다면 더 큰 돌을 사용했을 것 같다."라는 유쾌한 답을 했다.
"우리 영화에서 가장 많이 고민한 것이 사이즈였다. 극 중에서 우리는 구멍가게이고 청소부라는 대기업이 있다는 설정인데 과연 영세사업자가 벌일 수 있는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고민과 회의를 가장 많이 했다."며 사건 설계 사이즈에 대한 현장에서의 고민도 덧붙였다.
평소 장르물을 좋아한다는 강동원은 "저는 일상에서 일어날만한 일에 관심이 많지 않다. 맨날 뉴스를 보고 들으니까 현실적인 이야기는 재미가 없더라. 현실에 없을 법한 이야기에 끌린다. 연기하기도 더 재미있을 것 같고. 그래서 '검은 사제들'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 '전우치' 같은 작품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장르적 취향을 밝혔다.
멜로 장르 속 강동원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도 많은데 그는 "좋은 시나리오가 있으면 하겠는데... 저도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지만 좋은 시나리오 뽑기가 힘들더라"며 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나지 못했음을 알렸다.
'설계자'에 같이 출연했던 이동휘가 '범죄도시 4'로 천만배우에 등극하고, '검은 사제들'을 함께 했던 장재현 감독도 '파묘'로 천만감독에 등극했다. 강동원은 "너무 부럽더라. 좋겠다 싶더라."라며 부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힘든 시국에 천만을 넘겨서 너무 부럽기도 하고, 이동휘도 너무 좋겠다. 그런데 이동휘가 너무 제 칭찬을 많이 해줘서 고맙다고 문자도 따로 했다."며 영화 홍보를 위해 출연했던 '핑계고'의 이야기도 살짝 했다.
"제가 출연한 방송은 못 보겠더라. '유퀴즈'도 아직 못 봤고 '핑계고'도 못 봤지만 며칠 전에 주변에서 인급동 1위에 올랐다고 해서 그게 뭐냐고 물은 적이 있다. 되게 좋은 거라고 해서 이동휘에게 감사의 문자를 보냈다. '유퀴즈'에 이어 유재석을 또 만나니 이번에는 되게 편해졌는데 '핑계고'는 스태프 숫자가 너무 적어서 놀랬다. 출연자, MC 모두 포함해서 현장에 10명 남짓이더라"며 유튜브 채널 촬영을 신기해했다.
일전에 있었던 영화 쇼케이스에서 토끼귀 머리띠를 쓰는 등 팬서비스를 한 것에 대해서 강동원은 "개인적으로 그런 건 쓰고 싶지는 않다. 아직도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는 왜 하는지 모르겠다. 관객이나 네티즌이 좋아해 주니까 하기는 하는데 추해보이지 않으면 다행이다. 아직도 '꽁꽁 얼어붙은'의 인기 이유는 미궁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평소에 뭘 주로 하냐는 질문에 그는 "이야기 만들어내는 걸 좋아한다. 스토리 라인 만들고 시놉 쓰고 콘셉트를 잡고 있다. 오래전부터 작업을 했는데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작년부터. 아마 내년부터 촬영이 들어갈 수 있을지도"라며 영화나 콘텐츠 만드는 일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알렸다.
강동원의 새로운 모습, 좋은 연기, 신선한 설정이 담긴 영화 '설계자'이지만 결말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강동원은 "시나리오는 좀 더 열린 결말이었고 촬영 당시에도 옵션은 있었다. 더 정확한 결말을 보여줄지, 열린 결말로 갈지에 대한 옵션이 있었지만 감독님과 제작진이 지금의 결말이 더 좋다고 생각해 결정한 것."이라며 엔딩의 비하인드를 이야기하며 자신은 호불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강동원은 "극장에 다시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신선한 영화인데 극장에서 많이 봐주시길" 당부했다.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설계자'는 5월 29일 개봉해 현재 절찬 상영중이다.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동원은 iMBC연예에 완성된 영화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며 "신선해서 좋았던 시나리오였다. 살인청부받은 걸 사고사로 위장한다는 게 재미있어서 하고 싶었다. 액션은 거의 없었는데 이상하게 액션영화 같은 느낌이 있더라. 영화 만든 사람들은 늘 긴장하며 영화를 보게 되는데 사운드와 CG가 잘 들어가서 재미있더라"며 자평했다.
홍콩 영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인데 원작을 봤냐는 질문에 그는 "4~5년 전에 봤었다. 원작과 플롯은 비슷한데 원작은 워낙 작은 규모의 저예산 영화였다. 그래서 한국 실정에 맞게, 상업영화답게 바꿨더라. 원작에서의 주인공은 제가 연기한 영일이보다 덜 차가웠던 것 같다"며 원작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강동원이 설명한 것 같이 그가 연기한 설계자 영일은 속내를 알 수 없는 차가운 인물이었다. 그는 "기업가 같은 사람이라 생각했다. 실제로 CEO이기도 하고. 약간 소시오패스 같은 성향이 있는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지금까지 연기한 인물 중 가장 차가운 인물이었는데 저희끼리 한 이야기는 이런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얼굴도 이제 생겼구나 했었다. 개인적으로 좋게 생각하는 지점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동원이 연기한 인물은 작품 속에서 누군가를 지켜보거나 감시하는 일이 많았다. 그렇기에 정적인 인물이었고 숨어서 지켜봐야 했기에 움직임도 거의 없었다. "배우로서 표현할 게 많지 않아 답답했다. 뭘 할 수도 없고 해도 안 되는 캐릭터여서 욕심을 많이 버려야 했다. 더 화를 내고 싶기도 했는데 그러면 냉혈한 캐릭터를 할 수 없어서 그럴 수도 없었다."는 강동원은 "배우들은 대사가 없이 클로즈업 연기를 할 때 가장 힘들다. 숨 쉬기조차 힘들고 어색할 정도로 몸이 굳게 된다."며 정적인 연기가 가장 어려운 연기임을 강조했다.
처음부터 어려운 연기를 하게 될 거라는 걸 알고 시작했던 강동원은 "정확히 생각하고 호흡하려는 노력을 했다. 연기의 기본인데 이번에는 기본적인 것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 밖으로 대사를 하지는 않지만 마음속으로 계속해서 지금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떠올려야 했다. 클로즈업을 찍을 때도 씬마다 정확하게 생각하고 호흡 까먹지 말고 대사를 속으로 하자는 생각을 계속하면서 엄청나게 집중했다. 클로즈업을 찍을 때는 시선도 제약이 있다. 얼굴만 주로 보이는데 좀 더 날카로워 보이기 위해 체중관리는 좀 했다. 4kg 정도 감량을 했다. 클로즈업이 많아도 덜 지루할 수 있었다."며 기본에 충실한 연기를 한 덕에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인물을 풍성하게 연기했다며 연기 비결을 밝혔다.
영화 속 '삼광보완' 직원들과 팀을 이뤘던 강동원은 "팀원들의 전사는 따로 없었다. 혼자 생각한 건 이들을 어디서 어떻게 스카우트해 왔을까였다. 재키(이미숙 분)의 경우 버림받은 여자였는데 베트남을 다녀와 병원에서 재활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더 이상 잃을 것도 없고 욕심이 없는 인물이라 생각해서 스카우트했을 것. 월천(이현욱 분)은 이태원에서 스카우트했을 것이고 점만(탕준상 분)이는 소년가장이고 돈이 절실한 친구인 데다 욕심 없고 말 잘 듣게 생겨서 데리고 왔을 거라 생각했다."며 작품 속에서 자세히 설명되지 않은 동료들의 전사를 혼자서 상상해 봤다는 말을 했다.
그러며 "이미숙은 작품도 엄청 많이 하시고 경력도 많으신데 후배들을 엄청 편하게 대하신다. 친구처럼 계속 이야기도 많이 하시고 어떻게 연기할지 회의도 많이 하시더라. 지금도 굉장히 편하게 지내고 있다. 이현욱은 아직도 이미숙에게 '언니'라고 부른다."며 함께 한 배우들과의 끈끈한 케미를 자랑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여장을 한 이현욱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서로가 힘들었다. 본인도 힘들고 보는 사람도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서로 장난친다고 더듬기도 했다. 이현욱이 처음에는 부끄럽다고 만지지 말라더니 나중에는 별 감흥이 없다고 하더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공대 출신 배우로 영화 속에 나온 우연을 가장한 의도된 사고 설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영화는 감독임이 설계를 한 것인데 만약 제가 설계했다면 더 큰 돌을 사용했을 것 같다."라는 유쾌한 답을 했다.
"우리 영화에서 가장 많이 고민한 것이 사이즈였다. 극 중에서 우리는 구멍가게이고 청소부라는 대기업이 있다는 설정인데 과연 영세사업자가 벌일 수 있는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고민과 회의를 가장 많이 했다."며 사건 설계 사이즈에 대한 현장에서의 고민도 덧붙였다.
평소 장르물을 좋아한다는 강동원은 "저는 일상에서 일어날만한 일에 관심이 많지 않다. 맨날 뉴스를 보고 들으니까 현실적인 이야기는 재미가 없더라. 현실에 없을 법한 이야기에 끌린다. 연기하기도 더 재미있을 것 같고. 그래서 '검은 사제들'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 '전우치' 같은 작품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장르적 취향을 밝혔다.
멜로 장르 속 강동원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도 많은데 그는 "좋은 시나리오가 있으면 하겠는데... 저도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지만 좋은 시나리오 뽑기가 힘들더라"며 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나지 못했음을 알렸다.
'설계자'에 같이 출연했던 이동휘가 '범죄도시 4'로 천만배우에 등극하고, '검은 사제들'을 함께 했던 장재현 감독도 '파묘'로 천만감독에 등극했다. 강동원은 "너무 부럽더라. 좋겠다 싶더라."라며 부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힘든 시국에 천만을 넘겨서 너무 부럽기도 하고, 이동휘도 너무 좋겠다. 그런데 이동휘가 너무 제 칭찬을 많이 해줘서 고맙다고 문자도 따로 했다."며 영화 홍보를 위해 출연했던 '핑계고'의 이야기도 살짝 했다.
"제가 출연한 방송은 못 보겠더라. '유퀴즈'도 아직 못 봤고 '핑계고'도 못 봤지만 며칠 전에 주변에서 인급동 1위에 올랐다고 해서 그게 뭐냐고 물은 적이 있다. 되게 좋은 거라고 해서 이동휘에게 감사의 문자를 보냈다. '유퀴즈'에 이어 유재석을 또 만나니 이번에는 되게 편해졌는데 '핑계고'는 스태프 숫자가 너무 적어서 놀랬다. 출연자, MC 모두 포함해서 현장에 10명 남짓이더라"며 유튜브 채널 촬영을 신기해했다.
일전에 있었던 영화 쇼케이스에서 토끼귀 머리띠를 쓰는 등 팬서비스를 한 것에 대해서 강동원은 "개인적으로 그런 건 쓰고 싶지는 않다. 아직도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는 왜 하는지 모르겠다. 관객이나 네티즌이 좋아해 주니까 하기는 하는데 추해보이지 않으면 다행이다. 아직도 '꽁꽁 얼어붙은'의 인기 이유는 미궁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평소에 뭘 주로 하냐는 질문에 그는 "이야기 만들어내는 걸 좋아한다. 스토리 라인 만들고 시놉 쓰고 콘셉트를 잡고 있다. 오래전부터 작업을 했는데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작년부터. 아마 내년부터 촬영이 들어갈 수 있을지도"라며 영화나 콘텐츠 만드는 일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알렸다.
강동원의 새로운 모습, 좋은 연기, 신선한 설정이 담긴 영화 '설계자'이지만 결말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강동원은 "시나리오는 좀 더 열린 결말이었고 촬영 당시에도 옵션은 있었다. 더 정확한 결말을 보여줄지, 열린 결말로 갈지에 대한 옵션이 있었지만 감독님과 제작진이 지금의 결말이 더 좋다고 생각해 결정한 것."이라며 엔딩의 비하인드를 이야기하며 자신은 호불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강동원은 "극장에 다시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신선한 영화인데 극장에서 많이 봐주시길" 당부했다.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설계자'는 5월 29일 개봉해 현재 절찬 상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