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입소문만 제대로 탄다면 10월 극장가 다크호스까지 기대된다. 더러운 돈에 얽힌 정우, 김대명의 조화가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요거 별미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우, 김대명 주연의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감독 김민수, 제작 리양필름)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선정됐다. 3일, 4일, 7일 총 3회차에 걸쳐 부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상영된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정우, 김대명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17일 개봉이다. 제작 완료 5년 만에 개봉으로 '과연 어떤 영화일까?'라는 궁금증을 낳았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3일 오전 관객들에게 첫 공개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영화는 파격적이고, 짜임새 높은 전개로 "우와! 이건"라는 감탄사를 터트리게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두 눈 질끈 감게 하지 않는다. 묘하게 끌린다. 명득(정우), 동혁(김대명)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대면서 사고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명득과 동혁은 우연히 범죄 조직의 돈, 세탁 완료된 추적이 불가한 검은돈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 생계형 형사 명득은 동혁과 함께 이 돈을 훔치기로 결심한다. 그간 뒷돈 챙기는 때와는 상황이 완전 다르다. 결심을 하고, 계획을 짠 명득과 동혁은 드디어 '훔치기'를 실행했다. 잘 풀릴거라 믿었던 검은돈 훔치기. 돈을 손에 넣었지만, 현장에서 잠입 수사 중이던 형사의 죽음으로 일이 꼬였다. 살인으로 번져버린 사건이 됐다.
이 사건에 명득과 악연으로 얽힌 광수대 팀장 승찬(박병은)이 수사 책임자로 오게 된다. 명득과 동혁은 직접 사건을 수사하면서 빠져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친형제 같았던 명득과 동혁의 관계도 삐걱거리고 연이은 위기를 맞닥뜨리게 된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극 흐름에 탑승하기가 무난하다. 명득과 동혁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툭툭 터지는 감정선에 몰입할 수 있다. 여기에 격렬한 액션신까지 더해져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정우, 김대명이 펼치는 다채로운 연기도 볼거리다. 익숙하지만 낯선, 두 배우가 발산하는 치열한 연기가 돋보인다.
정우는 '비리 경찰'이면서 '생계형 형사'라는 명득의 사연을 깊이 있게 끌어낸다. 딸을 향한 부성애는 공감력을 높인다. 복잡할 감정선을 정우는 각각의 선을 확실히 그려내면서, 엉키지 않게 하나로 뭉친다. 미묘하게 변해가는 정우의 표정 연기는 비록 5년 전의 연기였지만, 한층 깊어졌음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김대명의 활약도 눈에 띈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더해 생사를 오가는 순간에 펑하고 터트리는 울분에 찬 감정선이 관객을의 감정을 쑤욱 끌어당긴다. 극 초반과 극 후반, 달라지는 그의 얼굴선은 캐릭터와 일치해버린 듯하다. 변해가는 김대명의 얼굴선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정우, 김대명과 함께 극 후반 극적 분위기를 높이는 박병은이 조화를 이루면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재미를 더한다.
단순한 듯 하지만, 허를 찔리게 되는 반전의 묘미도 담긴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다. 정우, 김대명, 박병은 그리고 조연 배우들의 활약은 극장에서 감상할 이유가 충분하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정우, 김대명, 박병은 그리고 김민수 감독은 3일 오전 부산에서 첫 상영 후 GV(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했다. 이들은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내면서 입소문을 부탁했다.
김민수 감독은 "제 아들을 여러분들한테 보여주는 마음이 들었다"라면서 "모든 참여한 영화를 아끼지만, (이 영화는) 저한테는 인생에 소중한 한 페이지가 될 거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 감독은 이번 GV에서 "영화를 잘 봐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저한테 처음 겪어보는 GV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우, 김대명, 박병은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라는 타이틀에 끌려 작품을 선택했다고 했다. 심플하고, 강렬한 제목에 끌렸다고.
정우는 "익숙한 에피소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표현하는 방식이 조금 세련되고, 입체감 있게 그려서 섹시한 느낌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이번 작품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이와 함께 "감독님과 학교 동문이다"라면서 "어렸을 때부터 감독님이 한 작품에 신뢰감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작품을 향한 배우의 신뢰감을 느낄 수 있던 대목이었다.
정우는 GV에 참석한 관객들에게 "입소문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김대명은 첫 상영에 떨리는 마음을 전하면서 관객들이 어떻게 봤을지 궁금해 했다. 이에 관객들은 "재밌어요"라고 답했고, 김대명은 "주위에 많은 입소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제가 조금 아쉬우셨으면 개인적으로 연락주시면 다음 연기 할때 참고하겠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관객들에게 첫 공개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주연 배우들의 바람처럼 입소문을 타고, 10월 극장가를 강타할 다크호스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입소문만 제대로 탄다면 10월 극장가 다크호스까지 기대된다. 더러운 돈에 얽힌 정우, 김대명의 조화가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요거 별미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우, 김대명 주연의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감독 김민수, 제작 리양필름)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선정됐다. 3일, 4일, 7일 총 3회차에 걸쳐 부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상영된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정우, 김대명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17일 개봉이다. 제작 완료 5년 만에 개봉으로 '과연 어떤 영화일까?'라는 궁금증을 낳았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3일 오전 관객들에게 첫 공개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영화는 파격적이고, 짜임새 높은 전개로 "우와! 이건"라는 감탄사를 터트리게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두 눈 질끈 감게 하지 않는다. 묘하게 끌린다. 명득(정우), 동혁(김대명)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대면서 사고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명득과 동혁은 우연히 범죄 조직의 돈, 세탁 완료된 추적이 불가한 검은돈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 생계형 형사 명득은 동혁과 함께 이 돈을 훔치기로 결심한다. 그간 뒷돈 챙기는 때와는 상황이 완전 다르다. 결심을 하고, 계획을 짠 명득과 동혁은 드디어 '훔치기'를 실행했다. 잘 풀릴거라 믿었던 검은돈 훔치기. 돈을 손에 넣었지만, 현장에서 잠입 수사 중이던 형사의 죽음으로 일이 꼬였다. 살인으로 번져버린 사건이 됐다.
이 사건에 명득과 악연으로 얽힌 광수대 팀장 승찬(박병은)이 수사 책임자로 오게 된다. 명득과 동혁은 직접 사건을 수사하면서 빠져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친형제 같았던 명득과 동혁의 관계도 삐걱거리고 연이은 위기를 맞닥뜨리게 된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극 흐름에 탑승하기가 무난하다. 명득과 동혁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툭툭 터지는 감정선에 몰입할 수 있다. 여기에 격렬한 액션신까지 더해져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정우, 김대명이 펼치는 다채로운 연기도 볼거리다. 익숙하지만 낯선, 두 배우가 발산하는 치열한 연기가 돋보인다.
정우는 '비리 경찰'이면서 '생계형 형사'라는 명득의 사연을 깊이 있게 끌어낸다. 딸을 향한 부성애는 공감력을 높인다. 복잡할 감정선을 정우는 각각의 선을 확실히 그려내면서, 엉키지 않게 하나로 뭉친다. 미묘하게 변해가는 정우의 표정 연기는 비록 5년 전의 연기였지만, 한층 깊어졌음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김대명의 활약도 눈에 띈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더해 생사를 오가는 순간에 펑하고 터트리는 울분에 찬 감정선이 관객을의 감정을 쑤욱 끌어당긴다. 극 초반과 극 후반, 달라지는 그의 얼굴선은 캐릭터와 일치해버린 듯하다. 변해가는 김대명의 얼굴선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정우, 김대명과 함께 극 후반 극적 분위기를 높이는 박병은이 조화를 이루면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재미를 더한다.
단순한 듯 하지만, 허를 찔리게 되는 반전의 묘미도 담긴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다. 정우, 김대명, 박병은 그리고 조연 배우들의 활약은 극장에서 감상할 이유가 충분하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정우, 김대명, 박병은 그리고 김민수 감독은 3일 오전 부산에서 첫 상영 후 GV(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했다. 이들은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내면서 입소문을 부탁했다.
김민수 감독은 "제 아들을 여러분들한테 보여주는 마음이 들었다"라면서 "모든 참여한 영화를 아끼지만, (이 영화는) 저한테는 인생에 소중한 한 페이지가 될 거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 감독은 이번 GV에서 "영화를 잘 봐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저한테 처음 겪어보는 GV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우, 김대명, 박병은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라는 타이틀에 끌려 작품을 선택했다고 했다. 심플하고, 강렬한 제목에 끌렸다고.
정우는 "익숙한 에피소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표현하는 방식이 조금 세련되고, 입체감 있게 그려서 섹시한 느낌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이번 작품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이와 함께 "감독님과 학교 동문이다"라면서 "어렸을 때부터 감독님이 한 작품에 신뢰감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작품을 향한 배우의 신뢰감을 느낄 수 있던 대목이었다.
정우는 GV에 참석한 관객들에게 "입소문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김대명은 첫 상영에 떨리는 마음을 전하면서 관객들이 어떻게 봤을지 궁금해 했다. 이에 관객들은 "재밌어요"라고 답했고, 김대명은 "주위에 많은 입소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제가 조금 아쉬우셨으면 개인적으로 연락주시면 다음 연기 할때 참고하겠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관객들에게 첫 공개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주연 배우들의 바람처럼 입소문을 타고, 10월 극장가를 강타할 다크호스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