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미키17', 개봉 연기 이유 따로 있었나…최종편집 분쟁설 '시선집중'[초점S]

봉준호 '미키17', 개봉 연기 이유 따로 있었나…최종편집 분쟁설 '시선집중'[초점S]

▲ 봉준호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을 두고 최종편집본 분쟁설이 불거져 눈길을 끈다.

5일(현지시간) 외신 '월드 오브 릴'은 다니엘 리치먼의 말을 빌려 "'미키17'은 재촬영 루머가 끊이지 않았고, 영화 최종 편집본을 놓고 봉준호 감독과 워너브러더스 사이에 분쟁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너브러더스는 봉준호 감독이 좀 더 '쉬운' 버전의 대중적인 편집본을 출시하길 원하지만, 봉준호 감독이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봉준호 감독은 당초 올해 칸 영화제에서 '미키17'을 공개하고 싶어했으나, 워너브러더스에서 봉준호 감독의 감독판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내년 1월로 개봉이 미뤄지게 됐다는 설이다.

당초 '미키17'은 올해 3월 29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워너브러더스는 '미키17' 대신 4월 12일 개봉 예정이던 '고질라X콩: 더 뉴 엠파이어' 개봉을 당기고, '미키17' 개봉은 2025년 1월 28일로 확정했다.

당시 워너브러더스 측은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후반 작업이 지연되면서 불가피하게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봉준호 감독은 지난 4월 '매드맥스' 조지 밀러 감독과 대담에서 "사실 '미키17'은 지난해 11월 후반 작업이 끝났다. 요즘은 아주 미세한 리터치 같은 후반 작업만 하고 있다"라고 밝혀 편집권 관련 분쟁설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에 '미키17'은 2022년 여름에 제작을 했으나 티저 하나를 제외하면 홍보 자료가 전무한 상태인 점도 지적을 받고 있다. 다만 워너브러더스 측은 "당연히 (이 영화에 대한)열정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미키17 로버트패틴슨. 제공ㅣ워너브러더스▲ 미키17 촬영 스틸. 제공|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2019년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 포함 4관왕을 차지한 이후 내놓는 첫 작품이다.

에드워드 애쉬튼의 소설 '미키7'을 각색한 '미키 17'은 얼음 세계 니플하임을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로버트 패틴슨,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나오미 아키에, 스티븐 연 등이 출연한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영화팬들 역시 크게 동요하고 있다.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고 최고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봉준호 감독마저 최종 편집권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크게 놀라며 제작사를 비난하는 분위기다.

'미키17'은 한국의 설 시즌인 2025년 1월 28일 최초 개봉하며 1월 31일 전세계 개봉에 나선다. 이에 영화 팬들은 공개될 '미키17'이 봉준호 감독의 선택을 받은 파이널 컷이 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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