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묘 장재현 감독 제공ㅣ쇼박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파묘2'는 안 나오나.
1186만 관객을 기록한 '파묘' 장재현 감독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재현 감독은 2일(현지시간) 영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데일리와 단독 인터뷰 기사를 통해 차기작 소식을 전했다.
장재현 감독은 '파묘' 의 속편이나 스핀오프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나는 계속 진화해야 한다. 나에겐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내가 속편을 만든다면 확실히 많은 돈은 벌겠지만, 감독으로선 진화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대신 장재현 감독은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작품의 집필 초기 단계라고 차기작 계획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드라큘라의 저자 브램 스토커에게 영감을 받았으며, 아마 '파묘' 못지않게 많은 동요를 불러일으킬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이어 "매일 머릿속으로 매우 매우 이상한 무언가를 쓰고 있다. 한국의 뱀파이어 영화를 만들고 싶다. 러시아 그리스 정교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약 2년에 걸쳐 집필 후 아마 4년 내로는 준비가 완료될 것으로 본다. 내가 좀 게으르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지난 2월 개봉한 장재현 감독의 '파묘'는 수상한 묘의 이장을 둘러싼 풍수사와 무당, 장의사의 이야기.
누적관객수 1186만 명을 돌파하며 오컬트 영화 사상 최초의 천만 영화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