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th 백상] '서울의 봄' 김성수, 영화 대상 "울화통 터지는 영화인데, 관객 덕분"

[60th 백상] '서울의 봄' 김성수, 영화 대상 "울화통 터지는 영화인데, 관객 덕분"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성수 감독은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서울의 봄'으로 영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김성수 감독은 "작년에 개봉할 때 극장이 텅 비어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많은 관객들이 영화관에 와주셨습니다. '서울의 봄'이 울화통이 터지는 영화인데 관객분들이 주변에 추천을 많이 해주셔서 1,000만 명이 넘는 관객이 들었습니다. 저희 영화, 한국 영화를 사랑해 주신 관객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고의 제작자 김원국 대표 그리고 '연기의 신' 황정민, 정우성 배우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또 가장 많이 고생한 김용수 PD, 투자 배급을 해주신 플러스엠 홍정인 대표, 이모개 촬영 감독을 비롯한 최고의 스태프들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성수 감독은 "요즘 관객들이 한국 영화를 다시 찾고 있습니다. 제가 영화계를 대표하는 위치에 있지는 않지만, 저를 포함해 모든 영화인들이 영화를 더 잘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요즘 많이 힘든데 우리 영화인들도 같이 힘냅시다"라고 관객들을 향한 약속, 영화인들을 향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일어난 12.12 사건을 극화한 작품으로 지난해 11월 22일 개봉해 1,3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김성수 감독은 이 작품으로 평단의 호평과 관객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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