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과부 하수금이 산적한테 참혹하게 살해를 당한 후 현내에서 적교라고 불리는 다리에서 밤마다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에 추풍현은 분위기가 뒤숭숭해졌다. 어느 날, 현령 진지장이 술에 취해 그만 늦은 밤 적교를 지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여자 귀신을 맞닥뜨리게 돼 혼비백산한다. 그 다음날 바로 자신을 놀래킨 여자 귀신을 포획하라며 명을 내린다. 곽한은 선량하고 정의로운 포졸로 사람들이 귀신 사건 때문에 불안에 떨자 직접 나서서 귀신을 잡기로 한다. 그러던 중 귀신 분장을 하고 사람들을 속이는 대한하충을 붙잡게 되고, 하충은 곽한에게 자신이 왜 귀신 분장을 했는지를 털어놓는다. 알고 보니 귀신 사건에 숨겨진 기이한 사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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