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족’ 이승기, 영화 속 삭발신 “원빈과 최대한 안 비슷해 보이려 노력”

‘대가족’ 이승기, 영화 속 삭발신 “원빈과 최대한 안 비슷해 보이려 노력”

이승기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이승기가 '대가족'에서 실제 삭발을 감행한 소감을 밝혔다.

이승기는 11월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제작보고회를 통해 삭발 뒷이야기를 전했다.

극 중 이승기는 아버지 함무옥(김윤석)의 승려가 된 아들 함문석 역을 맡아 실제 머리를 삭발했다.

이에 대해 "삭발이 큰 부담은 아니었다"고 말한 이승기는 "그러나 머리를 딱 미는 순간 '어? 큰일 났다' 싶었다. 다 밀고 나니까 제 생각보다 상당히 짧아졌더라. 이후에 병행해야 하는 스케줄도 있어서 3~4개월 가발을 착용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스님 역할로 열연한 박수영은 "삭발 강추다"고 말했지만, 이승기는 "저도 동의는 하나, 신중한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지어 영화 속에서 삭발을 진행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원빈 씨 이후 귀한 삭발신"이라는 박경림의 말에 이승기는 "가급적 안 비슷해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2월 11일 개봉하는 영화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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