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영화 '딜리버리' 언론시사회 [N현장]배우 강태우(왼쪽부터), 포미닛 출신 배우 권소현, 배우 권소현, 김영민, 장민준 감독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딜리버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딜리버리’는 아이를 가지는 것이 지상 최대 목표인 철부지 금수저 부부 ‘귀남’, ‘우희’와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하게 된 백수 커플 ‘미자’, ‘달수’의 문제적 ‘딜’을 그린 유쾌하고 살벌한 공동 태교 코미디로 오는 20일 개봉한다. 2024.11.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딜리버리' 권소현의 리얼한 출산 연기로 여운을 남겼다.
1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딜리버리'(감독 장민준)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김영민과 권소현, 포미닛 출신 권소현, 강태우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딜리버리'는 아이를 갖는 것이 지상 최대 목표인 철부지 금수저 부부 귀남(김영민 분) 우희(권소현 분)와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하게 된 백수 커플 미자(권소현 분) 달수(강태우 분)의 문제적 '딜'을 그린 유쾌하고 살벌한 공동 태교 코미디 영화다.
이날 장민준 감독은 "'딜리버리'는 아이러니를 담아보려 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에 출산율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신 출산이라는 것을 가벼운 분위기에서 터놓고 얘기해 보면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들이 매년 태어나는 숫자가 적다고 보도가 됐는데 또 아기들이 많이 버려진다는 기사도 많더라, 참 이해하기 어렵다 했다"며 "아이가 필요한 곳에서 태어나지 않고 어떤 곳에서는 버려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배달 혹은 출산·분만이라는 중의적인 뜻을 지닌 '딜리버리'라는 제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장민준 감독은 연간 국내 택배 물량에 대해 언급한 뒤 "이런 것들이 물질적인 풍요를 나타내는 숫자라고 봤다"며 "물질적 유통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데 반해서 생명에 관한 사람들 간의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는 아이러니를 동시에 담기 위한 제목"이라고 설명했다.
걸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권소현과 배우 권소현(오른쪽)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딜리버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딜리버리’는 아이를 가지는 것이 지상 최대 목표인 철부지 금수저 부부 ‘귀남’, ‘우희’와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하게 된 백수 커플 ‘미자’, ‘달수’의 문제적 ‘딜’을 그린 유쾌하고 살벌한 공동 태교 코미디로 오는 20일 개봉한다. 2024.11.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날 자리에서는 동명이인인 두 명의 권소현에게 이목이 집중됐다. 먼저 우희 역의 권소현은 출연 이유에 대해 "반려견이 떠난 후 '딜리버리' 대본을 받았는데 보자마자 또 울었다, 제 강아지 이름이 귀남이었다"며 "귀남이가 울지 말고 일하라는 건가 해서 운명 같이 느껴졌다"고 유쾌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그는 "김영민 선배님과 '마돈나'라는 작품을 했었는데 제 남편으로 연기한다고 하니까 더할 나위 없었다"고 덧붙였다.
미자 역의 권소현은 "힘들겠지만 많이 배울 수 있겠다 했다"며 "제게는 큰 도전이었어서 잘해보고는싶다는 생각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임신과 출산을 겪어보지 않아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당시 출산 유튜브와 브이로그를 다 봤다"고 고백했고, "지인들에 물어보며 캐릭터를 만들어가려 했다"는 비화를 전했다. 출산 연기에 대해서는 "제가 본 출산 브이로그에서는 간호사분들이 힘 빠진다고 소리 지르지 말라고 하시더라"면서도 "하지만 영화이기도 하고 리얼한 걸 표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소리를 질렀는데 온몸이 떨리면서 했던 기억이 있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두 권소현의 연기 호흡도 들어볼 수 있었다. 포미닛 출신 권소현은 "언니와 같이 촬영을 할 수 있다는 것도 굉장히 즐거웠다"며 "살면서 동명이인을 마주할 일이 없는데 한 작품을 촬영한다는 건 특별한 일이라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에 또 다른 권소현은 "예전부터 내적 친밀감이 컸다"며 "예전에 만났을 때 서로 인스타그램 친구 하면서 계속 응원하던 사이였는데 같이 작품 한다고 해서 즐거웠다"고 화답했다.
한편 '딜리버리'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딜리버리' 권소현의 리얼한 출산 연기로 여운을 남겼다.
1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딜리버리'(감독 장민준)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김영민과 권소현, 포미닛 출신 권소현, 강태우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딜리버리'는 아이를 갖는 것이 지상 최대 목표인 철부지 금수저 부부 귀남(김영민 분) 우희(권소현 분)와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하게 된 백수 커플 미자(권소현 분) 달수(강태우 분)의 문제적 '딜'을 그린 유쾌하고 살벌한 공동 태교 코미디 영화다.
이날 장민준 감독은 "'딜리버리'는 아이러니를 담아보려 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에 출산율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신 출산이라는 것을 가벼운 분위기에서 터놓고 얘기해 보면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들이 매년 태어나는 숫자가 적다고 보도가 됐는데 또 아기들이 많이 버려진다는 기사도 많더라, 참 이해하기 어렵다 했다"며 "아이가 필요한 곳에서 태어나지 않고 어떤 곳에서는 버려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배달 혹은 출산·분만이라는 중의적인 뜻을 지닌 '딜리버리'라는 제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장민준 감독은 연간 국내 택배 물량에 대해 언급한 뒤 "이런 것들이 물질적인 풍요를 나타내는 숫자라고 봤다"며 "물질적 유통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데 반해서 생명에 관한 사람들 간의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는 아이러니를 동시에 담기 위한 제목"이라고 설명했다.
걸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권소현과 배우 권소현(오른쪽)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딜리버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딜리버리’는 아이를 가지는 것이 지상 최대 목표인 철부지 금수저 부부 ‘귀남’, ‘우희’와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하게 된 백수 커플 ‘미자’, ‘달수’의 문제적 ‘딜’을 그린 유쾌하고 살벌한 공동 태교 코미디로 오는 20일 개봉한다. 2024.11.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날 자리에서는 동명이인인 두 명의 권소현에게 이목이 집중됐다. 먼저 우희 역의 권소현은 출연 이유에 대해 "반려견이 떠난 후 '딜리버리' 대본을 받았는데 보자마자 또 울었다, 제 강아지 이름이 귀남이었다"며 "귀남이가 울지 말고 일하라는 건가 해서 운명 같이 느껴졌다"고 유쾌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그는 "김영민 선배님과 '마돈나'라는 작품을 했었는데 제 남편으로 연기한다고 하니까 더할 나위 없었다"고 덧붙였다.
미자 역의 권소현은 "힘들겠지만 많이 배울 수 있겠다 했다"며 "제게는 큰 도전이었어서 잘해보고는싶다는 생각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임신과 출산을 겪어보지 않아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당시 출산 유튜브와 브이로그를 다 봤다"고 고백했고, "지인들에 물어보며 캐릭터를 만들어가려 했다"는 비화를 전했다. 출산 연기에 대해서는 "제가 본 출산 브이로그에서는 간호사분들이 힘 빠진다고 소리 지르지 말라고 하시더라"면서도 "하지만 영화이기도 하고 리얼한 걸 표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소리를 질렀는데 온몸이 떨리면서 했던 기억이 있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두 권소현의 연기 호흡도 들어볼 수 있었다. 포미닛 출신 권소현은 "언니와 같이 촬영을 할 수 있다는 것도 굉장히 즐거웠다"며 "살면서 동명이인을 마주할 일이 없는데 한 작품을 촬영한다는 건 특별한 일이라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에 또 다른 권소현은 "예전부터 내적 친밀감이 컸다"며 "예전에 만났을 때 서로 인스타그램 친구 하면서 계속 응원하던 사이였는데 같이 작품 한다고 해서 즐거웠다"고 화답했다.
한편 '딜리버리'는 오는 2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