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배드4'. 제공|유니버설픽쳐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이럴거면 개봉을 하지?
유니버설픽쳐스가 배급하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가 도 넘은 변칙개봉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오는 24일 정식 개봉을 앞둔 '슈퍼배드4'는 다가오는 주말 역대급 개봉 전 유료시사회를 연다.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멀티플레스 3사의 전국 전역에서 관객과 만나기로 하고 예매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좌석만 이미 수십만에 이른다는 전언이다.
개봉전 바람몰이를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개봉 전 유료시사회를 개최하는 일은 드물지 않다. 이 경우에도 '변칙개봉' 논란을 우려해 상영 회차나 시간 등을 제한하곤 한다.
그러나 정식 개봉이나 다름없는 대규모로 이뤄진다면 '변칙 개봉'이란 비난을 피하기 힘들다. 다른 작품들의 상영 스케줄을 염두에 두고 개봉 일자를 조율하는 영화계의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슈퍼배드2'의 경우 가장 많은 관객이 모이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오후 가릴 것 없이 자막판과 더빙판 등 가능한 모든 버전으로 주말 예매를 오픈했다. 사실상 개봉으로 봐도 무방한 규모다.
예정된 화제작의 변칙 개봉엔 작은 영화들의 피해가 더 크기 마련인데, '슈퍼배드' 시리즈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의 횡포 앞에선 작은 영화는 물론 이미 개봉 중인 디즈니의 '인사이드 아웃2'이나 한국영화 '탈주' '핸섬가이즈' 등도 극심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작을 선보인 한 영화 관계자는 "'슈퍼배드4'가 개봉 전 유료시사로 확보한 좌석이 수십만 규모라고 한다"며 "차라리 개봉일을 바꿨다면 다른 영화도 맞춰서 배급을 조정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슈퍼배드4' 홍보사 측은 "사전 유료시사회를 개최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정확한 규모나 이같은 규모로 예매가 열린 과정이나 이유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답을 내놨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이럴거면 개봉을 하지?
유니버설픽쳐스가 배급하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가 도 넘은 변칙개봉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오는 24일 정식 개봉을 앞둔 '슈퍼배드4'는 다가오는 주말 역대급 개봉 전 유료시사회를 연다.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멀티플레스 3사의 전국 전역에서 관객과 만나기로 하고 예매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좌석만 이미 수십만에 이른다는 전언이다.
개봉전 바람몰이를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개봉 전 유료시사회를 개최하는 일은 드물지 않다. 이 경우에도 '변칙개봉' 논란을 우려해 상영 회차나 시간 등을 제한하곤 한다.
그러나 정식 개봉이나 다름없는 대규모로 이뤄진다면 '변칙 개봉'이란 비난을 피하기 힘들다. 다른 작품들의 상영 스케줄을 염두에 두고 개봉 일자를 조율하는 영화계의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슈퍼배드2'의 경우 가장 많은 관객이 모이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오후 가릴 것 없이 자막판과 더빙판 등 가능한 모든 버전으로 주말 예매를 오픈했다. 사실상 개봉으로 봐도 무방한 규모다.
예정된 화제작의 변칙 개봉엔 작은 영화들의 피해가 더 크기 마련인데, '슈퍼배드' 시리즈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의 횡포 앞에선 작은 영화는 물론 이미 개봉 중인 디즈니의 '인사이드 아웃2'이나 한국영화 '탈주' '핸섬가이즈' 등도 극심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작을 선보인 한 영화 관계자는 "'슈퍼배드4'가 개봉 전 유료시사로 확보한 좌석이 수십만 규모라고 한다"며 "차라리 개봉일을 바꿨다면 다른 영화도 맞춰서 배급을 조정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슈퍼배드4' 홍보사 측은 "사전 유료시사회를 개최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정확한 규모나 이같은 규모로 예매가 열린 과정이나 이유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답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