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폭군’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배우 김선호가 다시 한번 광란의 질주를 시작한다. 지난해 영화 ‘귀공자’로 다정다감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광기 어린 섬뜩한 추격자를 연기하며 관객을 놀라게 했던 그가 8월 14일 공개하는 디즈니 ‘폭군’을 통해 완전히 다른 결의 ‘또 다른 광기’를 연기한다.
드라마는 초인(超人) 유전자 약물을 개발하는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의 추격전을 그린다. 극 중 ‘폭군 프로그램’을 운용해 온 국가 기관 소속 최 국장 역을 맡은 김선호는 1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귀공자’에서도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내 얼굴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마녀’ 와 이어진다”
그는 ‘귀공자’로 자신의 새로운 얼굴을 끄집어내 준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니만큼, 작품에 대한 믿음이 컸다고 돌이켰다. 특히 박 감독의 대표작인 ‘마녀’ 시리즈 연장선에 있는 이번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도 강조했다.
“‘마녀’의 팬이었기에 ‘마녀’와 같은 세계관으로 공유하는 드라마가 더욱 흥미로웠죠. 거기에 박 감독님 장기인 개성 강한 여러 캐릭터의 숨 막히는 추격전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특히 극 중 그가 연기하는 최 국장은 ‘폭군 프로그램’ 설계자로,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되는 인물로 눈길을 끈다. 이런 캐릭터에 대해 그는 대한민국 정보기관의 최연소 국장이라는 설정답게 “능력이 출중한 인물”이라며 “무엇보다 아무리 바빠도 아침에는 꼭 브런치까지 챙겨 먹을 정도로 침착함을 잃지 않는 캐릭터”라 덧붙여 설명했다.
사진제공|디즈니
○“‘귀공자’와는 달라” 자신감
앞서 광기에 휩싸인 눈빛을 희번덕거리는 그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되자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귀공자’ 속 캐릭터와 지나치게 유사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누리꾼의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김선호는 “‘귀공자’와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라고 단언했다.
“‘맑은 눈의 광인’이란 건 비슷할 수 있어요. 제 눈을 바꿀 순 없으니까요. 하지만 캐릭터는 완전히 달라요. 모든 상황을 즐겼던 ‘귀공자’ 캐릭터와 달리 최 국장은 계속 갈등해요. 그렇기에 초췌하고 쓸쓸하고 외로운 사람이죠.”
폭발적인 액션을 중심에 뒀던 ‘귀공자’와 달리 몸 쓰는 것과는 아주 거리가 먼 캐릭터였다고도 설명했다.
“그래서 몸은 ‘귀공자’ 때보다 훨씬 따뜻하고 편했습니다. 그래서 (액션신이 많은) 차승원 선배께 죄송했어요. 하지만 최 국장은 끊임없이 고민하는 인물이라 ‘내면의 액션’이 많죠.”
배우 김선호가 다시 한번 광란의 질주를 시작한다. 지난해 영화 ‘귀공자’로 다정다감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광기 어린 섬뜩한 추격자를 연기하며 관객을 놀라게 했던 그가 8월 14일 공개하는 디즈니 ‘폭군’을 통해 완전히 다른 결의 ‘또 다른 광기’를 연기한다.
드라마는 초인(超人) 유전자 약물을 개발하는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의 추격전을 그린다. 극 중 ‘폭군 프로그램’을 운용해 온 국가 기관 소속 최 국장 역을 맡은 김선호는 1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귀공자’에서도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내 얼굴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마녀’ 와 이어진다”
그는 ‘귀공자’로 자신의 새로운 얼굴을 끄집어내 준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니만큼, 작품에 대한 믿음이 컸다고 돌이켰다. 특히 박 감독의 대표작인 ‘마녀’ 시리즈 연장선에 있는 이번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도 강조했다.
“‘마녀’의 팬이었기에 ‘마녀’와 같은 세계관으로 공유하는 드라마가 더욱 흥미로웠죠. 거기에 박 감독님 장기인 개성 강한 여러 캐릭터의 숨 막히는 추격전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특히 극 중 그가 연기하는 최 국장은 ‘폭군 프로그램’ 설계자로,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되는 인물로 눈길을 끈다. 이런 캐릭터에 대해 그는 대한민국 정보기관의 최연소 국장이라는 설정답게 “능력이 출중한 인물”이라며 “무엇보다 아무리 바빠도 아침에는 꼭 브런치까지 챙겨 먹을 정도로 침착함을 잃지 않는 캐릭터”라 덧붙여 설명했다.
사진제공|디즈니
○“‘귀공자’와는 달라” 자신감
앞서 광기에 휩싸인 눈빛을 희번덕거리는 그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되자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귀공자’ 속 캐릭터와 지나치게 유사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누리꾼의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김선호는 “‘귀공자’와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라고 단언했다.
“‘맑은 눈의 광인’이란 건 비슷할 수 있어요. 제 눈을 바꿀 순 없으니까요. 하지만 캐릭터는 완전히 달라요. 모든 상황을 즐겼던 ‘귀공자’ 캐릭터와 달리 최 국장은 계속 갈등해요. 그렇기에 초췌하고 쓸쓸하고 외로운 사람이죠.”
폭발적인 액션을 중심에 뒀던 ‘귀공자’와 달리 몸 쓰는 것과는 아주 거리가 먼 캐릭터였다고도 설명했다.
“그래서 몸은 ‘귀공자’ 때보다 훨씬 따뜻하고 편했습니다. 그래서 (액션신이 많은) 차승원 선배께 죄송했어요. 하지만 최 국장은 끊임없이 고민하는 인물이라 ‘내면의 액션’이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