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학 감독. 강영국 기자“잊지 마, 이게 사실이니까. 진짜 사실.”
숨막히는 연기와 섬세한 묘사가 강렬하다. 장르적 장치 하나 없이 훌륭한 구성을 보여준다. 보석 같은 메가폰의 반짝이는 웰 메이드 심리 스릴러, ‘엄마의 왕국’(감독 이상학)이다.
‘엄마의 왕국’은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와 강제로 봉인된 기억을 찾아가는 아들 사이의 거짓말과 비밀로 평화로운 왕국의 붕괴를 그린 웰메이드 미스터리 드라마. 15일 용산 CGV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타인에게 희망을 주는 자기 계발서 작가, 아들 도지욱과 동네의 오래된 왕국 미용실 미용사, 엄마 주경희. 어느 날 평화로운 왕국에 실종된 형을 찾으려는 목사 도중명이 침입하고 갑작스러운 엄마의 치매로 가족의 일상이 흔들리게 된다.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와 봉인된 기억을 찾아가는 아들 그리고 비밀을 파헤치려는 도중명. 가족•거짓말•비밀. 평화로운 왕국의 붕괴가 시작된다.
배우 유성주(왼쪽부터), 남기애, 한기장, 이상학 감독. 강영국 기자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영화는 국내외 영화제에서 활약을 펼친 충무로 새로운 스토리텔러 이상학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빛과 철’, ‘벌새’ 등 화제의 독립영화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이상학 감독은 앞서 단편 영화 ‘고리’로 데뷔했다. ‘아스팔트’로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와 대구단편영화제,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에 초청됐고, 또 다른 영화 ‘바보들의 배’로는 헝가리 한국영화제, 타이완 가오슝 국제영화제, 프랑스 끌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브뤼셀 국제단편영화제, 피렌체 한국영화제 등에 초청돼 빛나는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그런 그의 새 영화 ‘엄마의 왕국’은 ‘인간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가? 가족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는 진실과 거짓 중 무엇이 필요할까? 가족에게 비밀은 불행의 씨앗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됐고 그것이 곧 핵심이다.
‘엄마의 왕국’ 포스터겹겹이 쌓인 스토리텔링과 독특한 미장센 그리고 섬세한 연출력이 시너지를 낸다. 엄마의 대사만으로 서스펜스는 넘쳐나고, 단 세 인물 만으로도 스크린이 꽉 찬다. 여기에 영화의 몰입감을 더하는 독특하고도 감정을 그대화시키는 음악은 반가운 덤.
‘부산행’ ‘서울역’ ‘기생수 : 더 그레이’ 연상호 감독이 “잊혀져가는 기억과 내가 알지 못했던 과거의 비밀이라는 재료로 한편의 훌륭한 심리 스릴러가 완성이 됐다. 정적이고 평온한 앵글 속에서 순간 섬뜩하게 전환되는 캐릭터들이 이 영화에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고 극찬해 보내 기대감을 높이기도.
진실과 사실이 다를 때 발생하는 ‘불안’, 가장 친숙한 가족 안에서 치솟는 이 감정을 섬세하고도 입체적으로, 미스터리란 양념을 넣어 맛깔스럽게 빚어냈다. 한기장·남기애가 주연을 맡았고, 유성주 송예은 박명신 정수지 등의 배우들의 출연했다.
오는 24일 개봉. 15세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97분.
숨막히는 연기와 섬세한 묘사가 강렬하다. 장르적 장치 하나 없이 훌륭한 구성을 보여준다. 보석 같은 메가폰의 반짝이는 웰 메이드 심리 스릴러, ‘엄마의 왕국’(감독 이상학)이다.
‘엄마의 왕국’은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와 강제로 봉인된 기억을 찾아가는 아들 사이의 거짓말과 비밀로 평화로운 왕국의 붕괴를 그린 웰메이드 미스터리 드라마. 15일 용산 CGV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타인에게 희망을 주는 자기 계발서 작가, 아들 도지욱과 동네의 오래된 왕국 미용실 미용사, 엄마 주경희. 어느 날 평화로운 왕국에 실종된 형을 찾으려는 목사 도중명이 침입하고 갑작스러운 엄마의 치매로 가족의 일상이 흔들리게 된다.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와 봉인된 기억을 찾아가는 아들 그리고 비밀을 파헤치려는 도중명. 가족•거짓말•비밀. 평화로운 왕국의 붕괴가 시작된다.
배우 유성주(왼쪽부터), 남기애, 한기장, 이상학 감독. 강영국 기자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영화는 국내외 영화제에서 활약을 펼친 충무로 새로운 스토리텔러 이상학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빛과 철’, ‘벌새’ 등 화제의 독립영화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이상학 감독은 앞서 단편 영화 ‘고리’로 데뷔했다. ‘아스팔트’로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와 대구단편영화제,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에 초청됐고, 또 다른 영화 ‘바보들의 배’로는 헝가리 한국영화제, 타이완 가오슝 국제영화제, 프랑스 끌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브뤼셀 국제단편영화제, 피렌체 한국영화제 등에 초청돼 빛나는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그런 그의 새 영화 ‘엄마의 왕국’은 ‘인간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가? 가족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는 진실과 거짓 중 무엇이 필요할까? 가족에게 비밀은 불행의 씨앗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됐고 그것이 곧 핵심이다.
‘엄마의 왕국’ 포스터겹겹이 쌓인 스토리텔링과 독특한 미장센 그리고 섬세한 연출력이 시너지를 낸다. 엄마의 대사만으로 서스펜스는 넘쳐나고, 단 세 인물 만으로도 스크린이 꽉 찬다. 여기에 영화의 몰입감을 더하는 독특하고도 감정을 그대화시키는 음악은 반가운 덤.
‘부산행’ ‘서울역’ ‘기생수 : 더 그레이’ 연상호 감독이 “잊혀져가는 기억과 내가 알지 못했던 과거의 비밀이라는 재료로 한편의 훌륭한 심리 스릴러가 완성이 됐다. 정적이고 평온한 앵글 속에서 순간 섬뜩하게 전환되는 캐릭터들이 이 영화에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고 극찬해 보내 기대감을 높이기도.
진실과 사실이 다를 때 발생하는 ‘불안’, 가장 친숙한 가족 안에서 치솟는 이 감정을 섬세하고도 입체적으로, 미스터리란 양념을 넣어 맛깔스럽게 빚어냈다. 한기장·남기애가 주연을 맡았고, 유성주 송예은 박명신 정수지 등의 배우들의 출연했다.
오는 24일 개봉. 15세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97분.